| 반쇼인(万松院)
대마도를 지배했던 첫 번째 도주 소오요시토시(宗義智)로부터 소오(宗)씨 역대의 무덤이 있다.
1647년에 정비된 절이다. 절 대문만이 창건 당시의 건물이며 대마도에서 제일 오래된 목조 건물이다.
본당 안에 宗씨 역대의 위패와 막부의 역대 장군의 위패가 있고 조선왕조가 기증한 청동제 三具足(촛대?향로?꽃병）2set가
있다. 원래 三具足(삼구족)은 3set가 있었지만 1set는 태평양전쟁 때 금속원료로서 공출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닛교(日光)에 있는 德川家康의 무덤 앞에도 통신사가 기증한 三具足이 있다.
宗씨 역대 묘소에 올라가는 돌계단 아래에 대마도에서 제일 크고 높이 약 40m인 삼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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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쇼인 내의 대마도주묘 진입로 |
묘소는 3층이 되고 상단이 宗義智 이하 역대 藩主와 부인, 중단이 애들, 하단이 친척의 무덤이다.
2번째 소오요시나리(宗義成)와 3번째 소오요시자네(宗義眞)의 무덤이 흘륭한데 그것은 에도(江戶)시대
초기 조선과의 무역으로 번성한 대마도의 큰 재력을 상징하고 있다.
역대 도주의 무덤 가운데 1615년에 48세로 죽은 宗義智의 무덤이 매우 검소하지만 대마도주(對馬島主)가
조선외교 등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때는 그 무덤 앞에서 협의를 했다고 한다. 그것은 宗義智의
의사를 지켜 살자는 대마도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소오요시토시(宗義智)
첫 번째 對馬島主(대마도주)로 겐소(玄蘇)와 더불어 격동하는 역사를 산 인물이다.
1589년 풍신수길의 명령으로 일본국왕사(정사 玄蘇?부사 宗義智)로 조선으로 건너감.
1598년 이후 임진왜난에 출병했다가 일본군이 철퇴한 지 한달후 이후, 수차에 걸쳐 화평 교섭을
요청함.
1604년 유정(사명대사)과 손문욱 등 탐적사를 겐소(玄蘇)와 더불어 후시미죠(伏見城)에 안내하고
1605년에 德川家康과 회견함.
1607년 국교회복의 계기가 된 양국의 국서 위조사건에 玄蘇?柳川調興와 더불어 관련함. 대마도에
있어서는 목숨을 걸고 국서를 개작할 정도로 조선과의 국교 회복이 절실한 과제였다.
1609년 玄蘇를 조선에 파견하고 기유약조를 체결함.
소오요시나리(宗義成)
1607년 통신사를 초청할 때, 宗義智?玄蘇?柳川調興이 양국의 국서를 위조한 사건이 있었다.
1634년에 그 국서(國書) 위조 사실이 밝혀졌을 때의 2번째 대마도주이다. 사건은 에도(江戶)막부에
있어서도 국교 회복이 절실한 과제였기 때문에 관대한 처분에 머물렀다.
소오요시자네(宗義眞)
아메노모리 호오슈(雨森芳洲)가 외교실무를 담당하던 시기의 3번째 도주이다. 잇달아 대규모의 공사를
해서 현재 이즈하라(嚴原)의 모습을 형성했다. 소오요시자네(宗義眞) 때가 조선무역이 잘 되어서
대마도가 제일 번성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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